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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서평] <자존감 수업>을 읽고

1. 작가/책 소개

정신과 전문의이자 자존감 전문가 윤홍균 원장이 쓴 자존감 회복을 도와주는 책이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자존감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다루고 있다. 2~3장에서는 자존감이 부족할 때 생기는 인간관계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5장에서는 자존감을 낮추는 감정을 설명하고 이를 다루는 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 6~7장에서는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2.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

자존감의 정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이다.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정도라고 할 수도 있다. 자존감은 '정신 건강의 척도'라고 불린다. 우리가 하는 말, 행동, 판단, 선택, 감정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 흔들리지 않게 되고, 나의 기둥이 바로 서게 된다. 최근 SNS의 발달로 많은 사람과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생기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자기 자신이 초라해 보이게 된다. 자존감은 사회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자존감이 높은 사람도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압박 상황에 놓이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3. 자존감 부족으로 인한 문제

인생을 살면서 결정해야할 일은 정말 많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잘 믿지 못하기 때문에 결정을 잘하지 못한다. 결정을 잘한다는 것은 적절한 타이밍에, 자신이 정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말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결정을 믿는 게 중요하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믿음이 있어야한다. 입사시험에 계속해서 떨어지거나 회사/학교에서 비난을 계속해서 받으면 자존감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자신이 가족, 회사, 동아리, 종교모임 등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적어보라고 제안한다. 이를 통해 어떤 한두가지 역할에서의 자존감이 낮아도 나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4. 자존감을 낮추는 감정

저자는 자존감을 낮추는 감정 중 하나로 무기력을 소개한다. 그리고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려면 일단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만 많이 하다 보면 뇌는 지치고, 지친 뇌는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불안이 많은 사람들은 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많기 때문에 정신에너지를 정작 중요한 데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사람에게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마라톤을 시작할까 고민이라면 동네 한 바퀴를 먼저 걷고, 작게는 자세를 바로 하고 목 돌리기와 같은 스트레칭 먼저 해보라고 제안한다.

5. 총평

저자는 자존감은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반드시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각 파트마다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나쁜 습관과 이별 계획 세우기 등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자존감 회복 방법을 제시해주어 자존감 향상을 도와준다. 책을 읽다보면 당연하고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이 나올 때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강점은 그런 당연한 것을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데 있다. 누구나 이 책을 따라 실천하다 보면 나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과 그 원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서 이런 감정을 극복해나가고 한 뼘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평가: 4.5/5

추천 대상

  • 일을 자꾸 미루거나 회피하는 습관을 없애고 싶은 사람
  •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
  • 자존감을 키우고 싶은 사람